이웃 이야기

왜 자식이 필요한지 ~ 실감이간다

송명 2014. 5. 12. 13:31

비가끝이고 날씨가개이니

한층하늘이프르고 산천이녹음으로 가득차있는것같다

비가오니 휴일이다 언제나말을하지만 농촌일은 비가오면 휴일이다

 

밭에수분이많아 일할수가없다

오늘은 수퍼 김태우 사장하고 원주쎄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인 신현승

[이웃사촌]을문병하고 돌아오면서  습쓸한 마음을금할길없다

 

지난번에 말을하엿지만  백혈병으로 입원한 사람 50후반으로  갑자기입원하엿는데

백혈병 암으로판정을받았는데 갑자기 병증세가 악화되여  중환자실에있다기에

시간을내여 래왕하여보니  사람은 더이상 살지못할것같다

 

내가보기에는 죽은사람이다  산소마스크로 숨만쉬고있는사람이다

눈동자가 고정되여있고죽은사람이다

병원에서는 어쩌자고  그런사람을붙들고있는것인지  차라리 편하게

 

안락사라도 하여주는것이좋을것같은데  돈만벌려고하는것인지 마스크만 때여놓으면

죽은사람이다  나이59세로 어쩐일인지 일점혈육이없다

자세한것은몰으지만  남자측에서 불임이라한다

 

이세상에왔다가 자기종족도 하나없이가야되는 인생이 불상하고  가엾다

세상에말못하는 산천초목들도 자기에 씨앗을 남겨놓고가는데 이런인생이있는가

일가친척은 8남매나된다고하는데 어이해 찾아오는 사람없이 안식구한사람이

 

지키고있으니 참으로 마음이안되였다

참으로 사람이 살아다고 할것이없다

병원에 입원하기전 불과 15일전만하여도  농사일을하며  활동을하던사람이다

 

누구나 사람이사는동안 88하게 99세임기로 1. 2. 3. 아프다가 가기을 희망하지만

나이59세 한창일할나이건만 마음이언짠엇다

죽는사람도 안되엿지만 살아있는 안식구도 문제이다

 

일점혈육이없으니무엇으로 낙을삼고 살아가는냐 참으로 심각한일이아닐수없다

더구나 집에는 나이가많은 연로한 부친이계신다

걸음도 제대로 걷지못하고 이를태면 이분도 환자인셈이다  사정이매우딱하다

 

언제 어느때 누구라도 장담못하는것이 우리네인생사다

누구나 한번가야 할길이지만 천수을누리고 가야할시기에 가야하는법인데

젊은사람이이렇게 가고있으니 인생사 너무허무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자식하나없는 병실 쓸쓸한마음으로 지키고있는 그안사람이 한없이 가여운마음이다

                                             글쓴이 송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