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스크랩]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송명 2012. 4. 22. 00:34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몇자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인천에 있는 큰아들과 수원에 있는 딸,

   그리고  멀리 통영에 있는 작은 아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늙은 부모를 보겠다고 이렇게 찿아왔다. 

   반가웠다.

 

   특히, 작은 아들이 새로 차을구입하여 타고 왔다. 

   아들 딸 3남매가 모두 다 자기차를 소유하게 되었다. 

 

   아내와 같이 시장으로 가서 고사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 돌아 오는 길이 흐믓하고

   뿌듯햇다

   고사떡을 완료하고, 차에 고사를 지내는 동안 마음한 구석엔 부모님 생각이났다.

   지금쯤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그렇게도 귀여워 하시던 손자, 손녀가 이렇게 장성하여 자기차를 소유하고

   이렇게 돌아왔다고....

 

   고사상에 절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종남, 은희, 종오가  모두 자기 차를 구입하여  이렇게 왔답니다.'

 

   효도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크지도 않고,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고 ....

   부모에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효도의 첫걸음이라고

 

   늘 화초같은 삼남매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이렇게 장성했다고 부모에게 고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막내가 결혼하는 것이 나의 마지막 소원이고, 바램인데

   막내가 빨리 결혼할 수 있도록 하늘에 계신 부모님이 도와주십사하고

   마음속으로 빌었습니다. 

 

   제사를 끝내고 고사떡을 먹으면서 온가족이 참으로 화기애애 하였다. 

   행복이 무엇인지 .... 이렇게 마음속에 있는 것을 ....

 

   인천에 있는 큰아들이 직장문제로 일찍 떠나고 

   수원에 있는 딸의 가족과 통영에 있는 작은 아들과 같이 하루을 즐기다 보니

   하루해가 짧기만했다. 

 

   자식들이 올때는 기다림으로 설래었지만 

   각자 직장으로 떠날때는 아쉬움만 남는 것이  

   이것이 우리들의 인생사가 아닌가  

 

   아무튼 힘든 세상사를 무던히도 잘견디며, 살아온 아이들이 더없이 대견하다. 

   이것이 나에 보람이며 행복이 아닐까

 

                                                                                지은이 송명 [영옥 ]

 

 

출처 : 단양우씨 집의공파 종친회
글쓴이 : 송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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