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이야기

봄이오는~길목에서

송명 2016. 3. 10. 16:40

계절도 경칩이지나

봄이오는가 생각하엿는데

이것은 왠불청객

황사도 미세먼지도 날려오고

바람마저 심하게부니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라한다

 

봄을맞아 준비하던 어린새싹들이

움추려드는것같다

농사에시기로보면  감지파종이

늦어도 3월25일이면하여야

하는데  지금같은 날씨라면 오히려

땅이얼어붙는다

입이떨어진 개구리도 다시 잠  자리을찾어야

될것같다

어재가 음력으로  2월초하루  우리마을은  단체로

이랴부페[제천]로 점심을먹으러갔다

실로 오랫만에 화합을갖은 모임이다

 

모두들 맛있게먹는모습이 보기가좋다

물론한우는 아니지만 수입소고기가  맛이있엇다

일인당 14000원[차량대절비포함] 우리마을말고도

3~4팀  마을경제가 좋아진탓일까

옛날같으면 이런모임은 쉬운것이아니다

우리마을은 총4개마을로 구성되여있고

총가구수가 87호에 우리마을은  1반인 뱃말마을이다

 

22가구에참석인원 25명 참석하지못한 가구가4~5집

옛말에의하면 2월초하루는   겨우내 쉬고있던 농부는

마지막으로 쉬는날이다

그래서 머슴들이썩은색끼[짚으로 꼬은끈]로 목메러간다고

한것을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일하는것은 [노동]싫어한것같다

 

특히이날일기로 일년농사  길  흉을 점처보는날이기도하다

지금도 남쪽 해안지방이나  영동지방은 영등할머니을믿고있어

이날 성대한 제사을지낸다

특히 전남 진도에서 지내는 제사 영등제가  바로이것이다

올해 일기로보아 영등할머니가 며느리을데리고 온것같다

옛날조상님들께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을들어보면

딸을데리고오면 비가오고  며느리을데리고오면

바람이분다고햇다

 

이곳영월지방은 바람이심하게불어스니  아마도 올여름에

바람피해가있을것으로 조금은걱정이된다

농민에한사람으로서  풍년이들기을희망하는데

가격이야 있던  없던간에 풍년은들어야되는것이다

그래서 키가큰곡식은 고려하여야될것으로본다

                                                             글쓴이  송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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