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자고나도~ 끝없는 인생길에

송명 2016. 1. 10. 22:32

겨울로접어들어 사뭇 포근하던

날씨가소한을지나더니

갑자기 한파가몰려와 무척이나 추운날씨에 연속이다

 

농사란예로부터 일이끝이없는직업이다

겨울철농한기가되면 좀편안할줄알았는데 그것이아니다

무슨일이그리많은지 하루도 쉴수있는 공간이없다

서리태을타작하여 콩을선별하느라 신경을쓰다보니

메주도쑤어야하고 이런저런 너절부리한일들을 하다보니 어연 겨울도 막바지에 이루고있으니  일년이란세월이 한순간이다

 

어저게로 메주을쑤는일을 마무리하고나니  마음에 일이하나도없는것같다

이제는 불이나때여 숙성시키는일만남아있다

올해농사지은 잡곡이 가격하락으로 상인들에게 하나도 매매을못하고

어찌하면좋을까 하고망서리는데

소비자들에게직거래매매을하면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에게 좋을것같은데

실상소비가문제다  인터넷으로 약간에잡곡을매매하엿으나 그것은 소량에불과한것

어찌할것인가  생각하고있엇는데

뜻밖에서울에 제수씨가 내가농사지은 농산물을 팔지못한것을알고

친구들 지인들을통해 많은량에농산물을팔아주어 고마운마음이다

 

어찌되엿던 내가족이라야되는것이다

정말그런것같다  이자리을빌어 제수씨에게 고마운마음을전함니다

날씨가추워지니 또한가지 근심이되는것은 자나깨나 자식들걱정이다

옛말에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없다하더니  큰아들이 오늘홍콩으로

출장 근한달동안 있다온다고한다

타국에서 어려움이많을것으로 본다

딸아이는 요즘힘든일이있는것같고

막내는 오늘이생일인데 멀리있으니 따뜻한 밥한그릇도못해주니

부모에마음은 항상근심걱정떠날날이없는것이다

세월이흘러 먼훗날저희들이자식들출가시키면  지금에이심정을알아줄날이있을까

아들딸 잘되라고 빌어보는것이 부모에마음이고보면

모든시름을 허공위에날려보내리

                                         글쓴이 송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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