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따라 삼천리 5

[스크랩] 꿩이 명당을 찾는데는 귀신이다.

★꿩이 명당을 찾는데는 귀신이다. 풍수에 밝아서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생기가 모인 혈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다.꿩들이 땅을 파고 배를 비비며 놀거나 털을 뽑아 알을 낳은 장소는 좋은 자리다. 왜냐하면 알이 부화되려면 수맥(水脈)이 솟는 찬 땅이 아니라 생기가 뭉쳐 따뜻한 기운이 올라와야 하고, 바람이 잠자는 양지 바른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꿩은 지진이 발생할 기미가 보이면 날개 소리와 울음을 대단히 크게 질러 지진까지 예고해 준다고 한다. 95년 9월, 모 신문에 조상의 묘를 벌초하다 땅벌에 쏘여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실수로 낮으로 벌집을 건들여, 벌들이 갑자기 떼로 달려들어 온몸으로 파고들었다. 혼비백산하여 도망쳤으나 성난 벌떼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 그만 의식을 잃었다는 것이다..

[스크랩] 조선 제일의 한량 임백호와 평양기생 일지매

조선 제일의 한량 임백호와 평양기생 일지매  .bbs_content p{margin:0px;} 임백호와 평양기생 일지매  .bbs_content p{margin:0px;}백호 임제(白湖 林悌; 1549~1587)는 병마절도사 임진(林晉)의 아들이요 대곡 성운(大谷 成運)의 제자이다. 천하의 한량이요 기인(奇人)이며 풍류시인이었다.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였다 할 것이다. 호남 선비들이 모두 당대의 등용문이던 사암 박순(思庵 朴淳)의 문하로 운집할 때 과학(科學: 과거공부)위주의 글에 뜻이 없었던 백호는 홀로 속리산에 은둔한 대학자 대곡을 찾았다. 대곡의 문하에서 남명 조식(南冥 曺植)을 비롯한 토정 이지함(土亭 李之菡), 손곡 이달(蓀谷 李達) 같은 석학들을 만났으니 그의 학문과 학풍을 가히 짐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