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이야기

우리마을 ~전경

송명 2015. 12. 23. 16:33

내가살고있는  우리마을 자랑을

할려고 이렇게 필을들엇음니다

이곳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광전2리 뱃말[주촌]

배가있엇던 마을이다

지금처럼 집앞으로 국도가 개설되기전 [88국도]에는

지금으로부터 약40년전만하여도  길이뚤러저 있지않고

동서남북 사방으로 30리[12키로]가야만 버스을탈수있는  산촌중에서도

산골벽촌이엿곳

지금은 국도가개설되면서 교통요지로 손곱이고 있지만

 

아득한옛날  단종대왕이 유배을 왔던 청렬포가 불과 8키로내외로 아주가까운

거리에위취하여있다

얼마나 산골이엿으면  이곳으로 유배지가 정하여젖을까 가히 짐작이간다

 

이곳은 단종이 유배오면서 눈물을흘리고 지나던길목이엿다

당시에 나루배을타고 건너간곳이 바로이곳이요  배가있는 마을이다

배주자에[주촌]마을촌자을써서  주촌이라불리고 있고  지금은 간추린말로

뱃말이라불리고있고  주천 ~한반도면사이에 군등치란고개가있는데

 

얼마나 험한지 강가에서 고개마루까지올라오자면 무척힘이든다

그래서임금이넘던고개라하여 군등치란 이름이부처지고  임금이쉬여갔다고하여서 붙여진이름이[쉼터]가남아있고 둘래길또한 잘정리되여있다

또우리마을배일치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쉬여가는데 마침일몰시간이여서

뉘엿뉘엿 넘어가는해을바라보앗다고하여 배일치하여 마을이름이 배일치다

또넘어가는 석양을보고 절을하엿다고한다

지금그형상을 동상으로세워 옛일을 돌이켜보고잇다

 

영월시내을조금못간 거리애 고개가 하나있는데 이름하여 소나기재라고불리워

지고있는데 이것도 단종임금이 마침이곳을지나는데소나기을만나

곤욕을치룬 고개마루라 지금도 소나기재 정상으로 불려지고있다

힘없는임금이억울하게 유배을가는데 하늘도슬픈눈물을 흘린것은아닌지

독자들도 다아시겟지만 청령포는 지형이험한곳이라 일면은 험한절벽으로구성

되여있고  동 남  북은강으로둘러있어 사람들에왕래을할수없는곳

물길역시아주나빠 유배지로서는 안성마춤이라할수있다

 

지금은 소나무가우거저있어 그당시 열일곱살소년이 얼마나불우한생활을하엿는지

당시을보여주는 지형이남아있고 그당시 시름을달래주던 소나무가 지금도 그자리에있다 수명이 600년이라고하니   한양천리바라보며 원한으로 삼년세월

애닮픔 영혼이잠든곳 지금은 왕능으로복원되여[숙종때복원]이름하여 장능이라한다

장능이라함은 노루가누워있던곳이라 그렇게 불리워지고있다

                                            글쓴이 송명

'산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민은 ~하늘이도와야  (0) 2016.05.10
자식은 ~울이라 햇던가  (0) 2016.04.28
들국화  (0) 2015.09.19
인생도 ~한고비가 있는것일까  (0) 2015.08.07
고추정식  (0) 201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