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긴하여도
봄이온것만은 확실하다
피부에 부디치는 계절풍이 훈훈한 느낌마저든다
허기사 어재가 우수 대동강도 풀린다는 절기
유래없는 한파가 우리대한민국 상공에머물어 140여년만에
추위엿다고 하니 얼마나 추운겨울인가 실감이난다
입춘때 고추파종을하였는데 지금에야 고추묘가 푸른빛을 띤다
겨우네 노인회 일로 이리저리 볼일이많아 세월가는줄 몰랐는데
민속명절인 설날도 꿈결같이지나가고
또한해가 가고 또다시 농사일이 시작되니 올해는 어떤 계획을세워
수확을 많히올릴수 있슬것인가
올해농사는 면적을 많히 줄일수밖에없다
아내가 너무 힘들어하고 나역시 힘이많히든다
이제는 시장에 나가는 채소농사는 모두포기 하고 농사규모도
대폭으로 줄였는데 어찌될것인지
예전에는 그많은농사 시장일들이 어찌 처리하엿는지 생각하여보면
꿈만같다 살아온 그과정이 영화에 한장면처럼 눈앞에어린다
사람에 한평생이 얼마되지않는다고 하지만 정말로 많은일을 경험하고
격어야만 되는것같다
며칠전 우리마을에 대문격인 이장부인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입원
아마도 과로인것같다
나와는 친사돈간이다
나도 병문안을 다녀 왔지만 마음이 너무 씁쓸하다
중환자실에 말도못하고 누워만있으니
인생살이가 너무나 어이없고 허무하기만하다
젊음이 충만한 시절은 한푼이라도 벌어볼려고 노력하는것인데
모든것이 부질없는 허무인것을
글쓴이 송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