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이야기

아 ~ 세월이여

송명 2018. 1. 1. 17:34

며칠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신정 연휴가되니  무척 추운날씨다

몇년전만 하여도  해맞이행사을하여

배일치 전망대로  일출을 보곤 하엿는데

나이탓인지  아침일찍 일어나는것도   이제는 부담이된다

 

오늘아침 자식들에 전화을받고  신정 안부을 받고나니

어느세 내가 이렇게되였는가   허기사 옛날같으면  상노인대접을

받을 나이가아닌가

올해 73세 그래도  경노당에 나가면 나이가 제일적은편에든다

물론 나보다  도 적은 사람이있긴 하지만

경노당에 자주오지않으니 있으나마나 그래서인지

올해내가  경노당 총무로 선임되니 아직은 농사일이많아

부담이되지만  모든회원들이 나을원하니

할수없이 수락한것이다

 

일을맡고보니 어려움도 많은것같다

총회원이 58명 모든 잔심부름 등    도맡아하여야되니

시장일은 물론 청소까지

집에서는 아내가  착한탓에  차려주는 식사만 하였는데

이제는 노인들에 수발을 들어야만 되는것이다

전회장도  나와는 동창생  지금현회장도  나와는 초등학교  동창이다

물론 나보다는 나이가 많다

 

그당시는 6,25동란때문에 나이가많은사람도  학교가늦어저 무려 5~6세

많은사람도 동창이된것이다

어찌되였던  더고달픈 일과에 연속이다

이왕에 내친길이라  열심히 하여볼 생각이다

전임회장 사진을 액자에 걸어놓아야 하기때문에

여기에 사진을 올려본다

사진을 찍는사람도  나뿐이라 모든것을 다보아야될것같다

 

세상사 일장춘몽이라  하더니  어느세 백발이 성성한 황혼에

주역이되였스니 오호라  세월이여  조금 천천히 갈수는 없는것인가

     

                                                     글쓴이   송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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