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이야기

온정 어린 이웃사촌

송명 2013. 2. 26. 15:35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있다

낮에는 포근하다가도  저녁이되면  다시 추워지는 기온 차이가 많다

오늘은 고추묘 가식을 위해 일찍 하우스로 나가보았으나, 상토[거름]가 얼어 다시 한시간 후에 나가서 가식준비하는데 뱃말 농원[조카며느리]이 일을도와 주겠다고 와서 흙을 포트에 담는데 마을수퍼 사모님[정현숙님]께서 또 오셨다. 평생에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인데...

 

밖에 날씨는 추워도  하우스 안에는 무려 온도가 30도를 오르내리는 아주 더운 온도랍니다

땀을흘리며 일을 하는 것을보니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하루종일 쪼그리고 않아서 하는 일이며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인데 얼마나 갑갑하고 힘이 들어겠습니까, 평소 친하게 지나는터라  어려움을 무릅쓰고 일을 하시는 것을보니 참으로 그 마음이 아름답게보였습니다

나도 흙을 담으면서 한편 가식을 하다가 묘를 옮겨 놓으랴  또 물까지 관수를 하려니 무척이나 바쁜 하루였습니다.  조금 있으려니 박물관 관장님 내외분이 오셨습니다

관장님은 10박 11일로 외국 관광겸 출장에서 밤늦게 돌아오셨다는데 무척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두분이 해보지도 않은 고추모종을 도와주시고 촬영까지하여 카페에 올려주시니 여러가지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특히, 사모님은 다리도 불편한데 모종을하느라 고생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애잔하였습니다

고마운마음임니다. 오후에 마암동에 계시는 조카님[악바리 농장]이 오셔서 일을 도와주시었습니다

일을 도와주는 것도 고맙고 감사한데, 술이며 과자를 새참으로 사가지고 오셔서 너무나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갚야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이 마음을 보답할 날이 오겠지요

동네 집안, 이웃사촌들의 도움으로 이틀동안 할일을 단하루에 끝을 내니 마음이 홀가분하고 시원합니다

고추가 잘자라서 올농사에 기본이 되는 수량과 많은 소득을올릴 것을 기대하여 봅니다

나도 이웃에 봉사하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하며 그날이 온다면 솔선하여 일해 볼 마음입니다

 

옛말에 '나에게 득되게하는것도 이웃이고, 나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도 이웃'이라고했지만

저는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 갈것을 다짐해 봅니다.

오늘 저를 도와주신 집안 조카님과 이웃사촌들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글쓴이    송명

 

 

 

 

 

 

 

 

 

 

사진제공 : 영월사랑 고명진 관장님